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떠나지 않고도 — REFLO 플러그인을 소개합니다
REFLO Team2026. 7. 21. 오후 4:035분
플러그인
지금까지 여섯 편의 글을 통해 REFLO의 핵심 기능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이 모든 기능을 실제 작업 흐름 속으로 자연스럽게 가져다주는 기능,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플러그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순간
일러스트레이터로 한창 작업에 몰입해 있습니다. 문득 "어제 오후에 작업하던 버전이 지금보다 나았던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확인해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열려 있는 작업 창을 두고, REFLO 앱을 따로 찾아 켜고, 해당 파일을 찾고, 타임라인을 뒤져서 그 시점을 찾아야 합니다. 확인이 끝나면 다시 일러스트레이터로 돌아와야 하고요.
몇 번의 클릭과 창 전환일 뿐이지만, 이 짧은 이탈이 생각보다 큰 손실을 만듭니다. 집중이 흐트러지고, 방금까지 머릿속에 그리고 있던 흐름이 끊깁니다. 다시 일러스트레이터로 돌아왔을 때 "내가 뭘 하려고 했더라" 하고 잠시 멍해지는 그 순간, 다들 한 번쯤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아무리 강력한 기록과 복구 기능이 있어도, 그걸 확인하기 위해 매번 지금 쓰고 있는 도구를 떠나야 한다면 결국 아쉬운 도구입니다.
이 끊김이 플러그인을 만들게 된 이유
타임라인, 비교 모드, 크로스 포맷 지원, 브랜치, 클라우드 히스토리까지 만들고 나니, REFLO는 이미 충분히 강력한 도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사용해보니 한 가지가 계속 걸렸습니다. 이 모든 기능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바깥'에, 별도의 앱으로 존재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디자이너의 실제 작업은 대부분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아무리 REFLO가 좋은 기능을 갖추고 있어도, 그 기능을 쓰기 위해 매번 작업 중이던 프로그램을 벗어나야 한다면 결국 번거로운 도구로 남게 됩니다.
> 왜 사용자가 REFLO를 찾아와야 할까? REFLO가 사용자가 있는 곳으로 가면 안 될까? > >
이 질문에서 플러그인이 시작되었습니다.
플러그인이 추구하는 것
목표는 명확합니다. REFLO를 확인하기 위해 지금 쓰고 있는 프로그램을 떠날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 포토샵이든 일러스트레이터든, 지금 작업하던 창 안에서 곧바로 버전을 확인하고 되돌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버전 관리가 별도의 일이 아니라, 원래 쓰던 도구의 자연스러운 일부처럼 느껴지는 것이 목표입니다.
플러그인의 주요 모습
1. 따로 찾아 설치할 필요 없는 자동 설치
REFLO Mac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플러그인 자동 등록을 시도합니다. 플러그인 마켓플레이스를 따로 뒤지거나 설치 방법을 검색할 필요는 없습니다. 패널에서 기록·복구를 쓰려면 REFLO 앱이 켜져 있어야 하고, 자동 설치가 안 되면 앱 설정에서 다시 시도하거나 번들된 설치 파일을 열면 됩니다.
2. 작업 중인 화면 안에서 바로 보이는 저장된 버전들
프로그램을 벗어나지 않고도, 지금 열려 있는 파일의 저장 기록(자동 저장·마일스톤 등)을 플러그인 패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교·재생처럼 Mac 앱에 있는 화면 전체를 그대로 옮긴 것은 아니지만, 지난 글에서 소개해 드린 타임라인에 쌓인 버전들을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안에서 바로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3. 패널 안에서 바로 이어가는 복구
마음에 드는 버전을 발견하면, 플러그인 패널 안에서 바로 그 버전으로 복구할 수 있습니다. REFLO 앱에서 파일을 다시 찾아 가져오는 과정 없이, 지금 쓰던 화면에서 이어갈 수 있습니다.
4. 끊기지 않는 창작의 흐름
이 모든 것의 핵심은 결국 흐름을 지키는 것입니다. 버전을 확인하고 되돌리는 일이 '작업을 잠시 멈추고 다른 앱으로 가는 일'이 아니라, 지금 쓰던 도구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작이 되는 것. 그래서 몰입이 끊기지 않는 것. 그게 플러그인이 만들어주는 가장 큰 차이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지금은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중심으로 플러그인을 지원하고 있지만,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실제로 자주 쓰시는 다른 도구들로도 이 경험을 넓혀갈 수 있을지 계속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은 버전을 확인하고 복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앞서 소개해 드린 비교 모드처럼 플러그인 안에서 바로 두 버전을 눈으로 비교해볼 수 있게 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베타 테스트 과정에서 실제로 어떤 흐름이 가장 편한지 계속 확인하며 다듬어 나갈 계획입니다.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타임라인, 비교 모드, 크로스 포맷 지원, 브랜치, 클라우드 히스토리가 REFLO 안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능들이었다면, 플러그인은 그 모든 것이 실제로 어떻게 여러분의 손끝에 와닿는지를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아무리 좋은 기능도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으면 소용없으니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