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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파일만 지켜서는 부족했습니다 — REFLO의 크로스 포맷 지원을 소개합니다

REFLO Team2026. 7. 21. 오후 3:595분

크로스 포맷 지원

지금까지 REFLO의 타임라인과 비교 모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이 두 기능이 왜 하나의 파일 형식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었는지, 그래서 REFLO가 어떻게 여러 포맷을 아우르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순간

디자이너의 작업은 포토샵 파일 하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시안은 PSD로 만들지만, 프로젝트 기획서는 워드로 쓰고, 클라이언트에게 보여줄 발표 자료는 파워포인트로 만들고, 작업 일정이나 에셋 목록은 엑셀로 정리합니다. 하나의 프로젝트 안에 이렇게 서로 다른 형식의 파일들이 뒤섞여 있는 게 오히려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파일들이 보호받는 정도는 제각각입니다. 디자인 파일 하나는 어찌어찌 버전별로 잘 챙겨두었다 해도, 그 옆에 있는 기획서나 발표 자료는 여전히 '최종_진짜최종' 같은 이름을 달고 폴더 어딘가에 흩어져 있습니다. 정작 클라이언트에게 최종적으로 전달되는 건 파워포인트 발표 자료인 경우가 많은데, 가장 중요한 순간에 보호가 가장 허술한 파일이 나가는 셈입니다.

각 프로그램마다 자체적인 기록 기능이 조금씩 있긴 합니다. 워드에는 '변경 내용 추적'이, 몇몇 클라우드 오피스 도구에는 자체 버전 기록이 있죠. 하지만 이것들은 서로 다른 곳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흩어져 있습니다. 결국 파일 형식이 바뀔 때마다 "이건 또 어떻게 되돌리더라?"를 새로 익혀야 하는 셈입니다.

이 어긋남이 크로스 포맷 지원을 만들게 된 이유

타임라인으로 안전망을 만들고, 비교 모드로 변화를 눈에 보이게 만들고 나서 REFLO를 실제로 써보니, 이상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PSD 파일은 이렇게 잘 지켜지는데, 바로 옆 폴더에 있는 기획서와 발표 자료는 여전히 예전 방식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던 겁니다.

프로젝트를 통째로 놓고 보면, 디자인 파일 하나만 보호하는 건 절반만 지키는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 왜 파일 형식에 따라 보호받는 정도가 달라져야 할까? > >

이 질문에서 크로스 포맷 지원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용자가 "이 파일은 어떤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졌으니까 이렇게 챙겨야지"라고 매번 다르게 생각할 필요 없이, 어떤 형식이든 똑같이 안전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크로스 포맷 지원이 추구하는 것

목표는 명확합니다. 파일이 어떤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졌는지와 상관없이, 하나의 프로젝트 안에 있는 모든 작업물이 같은 방식으로 보호받는 것. PSD든, docx든, xlsx든, pptx든, REFLO 안에서는 똑같이 자동으로 기록되고, 똑같이 마일스톤을 남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교는 형식에 맞게 갈라집니다. 디자인·이미지 파일은 비주얼 비교로, Word·Excel·PowerPoint 같은 문서는 텍스트 비교로 돕습니다.

크로스 포맷 지원의 주요 모습

1. 형식과 상관없이 동일하게 작동하는 타임라인

PSD 파일이든 워드 문서든, REFLO 안에서는 똑같은 방식으로 타임라인이 쌓입니다. 저장할 때마다 자동으로 기록되고, 작업 흐름에 따라 세션으로 정리되고, 원하는 순간에는 마일스톤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파일 형식이 다르다고 해서 사용법을 새로 익힐 필요가 없습니다.

2. 형식에 맞춰 똑똑하게 적용되는 비교 모드

다만 '무엇을 비교하는가'는 형식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디자인·이미지 파일(PSD 등)에서는 달라진 영역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쪽이 맞고, 지난 글에서 소개해 드린 분할·오버레이·히트맵·블링크(앱에서는 깜박임)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분할은 무료로 바로 쓸 수 있고, 나머지 세 모드는 Pro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Word·Excel·PowerPoint 같은 문서는 시각 네 모드 대신 텍스트 비교로, 문서·시트·슬라이드에 담긴 글의 변화를 짚어 줍니다. 타임라인에서 두 시점을 고르는 진입은 같고, 비교 화면은 형식에 맞게 갈라집니다.

3. 여러 프로그램을 오가지 않아도 되는 하나의 공간

포토샵,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을 오가며 각 프로그램의 버전 기록 기능을 따로따로 확인하지 않아도 됩니다. REFLO 하나만 열면, 프로젝트에 포함된 모든 형식의 작업물을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타임라인은 보호 폴더 안의 파일을 폭넓게 기록하고, 비교를 깊게 다듬는 중심은 지금 PSD와 Office(docx, xlsx, pptx)에 맞춰 두고 있습니다. 이것이 끝은 아닙니다. 실제로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어떤 형식의 파일을 가장 자주, 가장 아쉽게 놓치는지 계속 살펴보면서 지원 범위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형식별 비교 정확도도 계속 다듬어야 할 부분입니다. 특히 파워포인트나 엑셀처럼 구조가 복잡한 파일은 '무엇이 진짜로 바뀐 변화인지'를 더 섬세하게 짚어낼 수 있도록 계속 개선해 나가려고 합니다.

또한 협업 기능이 추가되면, 여러 형식의 파일이 하나의 프로젝트 안에서 함께 공유되고 관리되는 경험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 역시 소수의 팀을 초대해 먼저 검증한 뒤 정식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글을 마치며

크로스 포맷 지원은 화려하게 눈에 띄는 기능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작업물 전체가 안전한가"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하려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파일 하나만 지키는 도구가 아니라, 프로젝트 전체를 지키는 도구가 되는 것. 그것이 크로스 포맷 지원이 하려는 일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REFLO의 또 다른 기능들을 이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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